Fed가 현지시각 3월 15일 긴급회의 소집을 통해 이자율을 75 bps 낮추고 양적완화를 재개했다. 시장은 예상과 달리 하락하기 시작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 경제상황이 Fed가 극단적 조치를 취할 만큼 나쁘다고 인식한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QE를 처음 도입했을 때보다 미국의 국채 매입 여력이 얼마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아래의 차트는 현재 미국의 balance sheet를 보여준다. 2015년 USD 4.5 trillion으로 고점에 도달한 후 2017년 10월부터 QE를 완료 매입했던 채권을 시장에 팔기 시작했다. 놀라운 사실은 2019년 9월 이미 USD 3.7 trillion을 저점으로 최근까지 balance sheet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2020년 3월 11일까지 이미 USD 4.3 trillion으로 고점 대비 USD 0.2 trillion이 남은 상태다. Fed가 USD 700B을 매달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5월이 되면 고점을 넘어서게 된다.
앞으로의 QE는 Fed 역시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Fed의 이번 결정이 선제적 대응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 Fed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남아 있지 않다.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Fed가 코로나 19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도 현재의 코로나 19의 전파도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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